untitle 날개
1997년 감각적인 리듬과 멜로디 지금듣어도 감성을 파고들면서도 즐거운 리듬을 들려주는 그들 언타이틀, 댄스와 랩을 맡았던 서정환과 노래와 작곡을 했던 유건형은 당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후 유건형은 작곡가로 프로듀서로 DJ DOC 와 싸이, 임창정, GOD 등의 유명가수에게 곡을 주는 작곡가로 자리 잡았었다. 20년도 더 지난 지금 그들의 날개를 듣으며....
어렵게 살아온 내 어린 시절이 아직도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해 이런 내 힘든 생활 이젠 지쳤지 부숴 버리고 싶어 오랜동안을 그렇게 늘 갇혀서 지내왔네 지금 이렇게 된 자신을 바라 봤었네 나의 앞을 가로막던 수많은 벽들을 넘도록 간절히도 원하던 내 마음들 하지만 나 이제는 컸어요 나에게도 자그마한 날개가 있어요 날개는 바로 나의 꿈이었어 난 지쳐있지 않겠어 이제는 정말 구속받기 싫은데 천만 다행이야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간주중-- 항상 나 새만 보면 부러워했지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크나큰 행복을 날개를 달고싶은 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지 여기가 어딘가 지금 어딜 날고 있나 가장 높은 곳으로 계속 오르려하나 나는 모든 걸 이겨냈지 고통을 참아냈지 그래서 날아갈 수 있게 되버렸지 나의 한계에 도전을 해봤어 지금 난 세상 모두를 뛰어 넘었어 이제 날 수가 있어 날개가 있어 훨훨 날수 있어 훨 작은 날개로 나의 세상 날아가는 꿈에 부풀어버린 내마음은 자유를 찾아 날개 있어 기쁜 내마음(어) 날고 있는 큰 자유만큼(어) 비록 지금은 힘이 들지도 몰라 하지만 언젠가는 미소짓게 될 꺼야(어)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의 꿈 또 희망, 또 나의 날개야 그저 지켜봐 주기 만해 나는 나의 날갤 펴고 날 아가야 해 이제는 정말 구속받기 싫은데 천만 다행이야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어렵게 살아온 내 어린 시절이
아직도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해
이런 내 힘든 생활 이젠 지쳤지 부숴 버리고 싶어
오랜동안을 그렇게 늘 갇혀서 지내왔네
지금 이렇게 된 자신을 바라 봤었네
나의 앞을 가로막던 수많은 벽들을
넘도록 간절히도 원하던 내 마음들
하지만 나 이제는 컸어요
나에게도 자그마한 날개가 있어요
날개는 바로 나의 꿈이었어 난 지쳐있지 않겠어
이제는 정말 구속받기 싫은데 천만 다행이야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간주중--
항상 나 새만 보면 부러워했지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크나큰 행복을
날개를 달고싶은 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지
여기가 어딘가 지금 어딜 날고 있나
가장 높은 곳으로 계속 오르려하나 나는 모든
걸 이겨냈지 고통을 참아냈지 그래서 날아갈 수 있게 되버렸지
나의 한계에 도전을 해봤어
지금 난 세상 모두를 뛰어 넘었어
이제 날 수가 있어 날개가 있어
훨훨 날수 있어 훨
작은 날개로 나의 세상 날아가는 꿈에
부풀어버린 내마음은 자유를 찾아
날개 있어 기쁜 내마음(어)
날고 있는 큰 자유만큼(어)
비록 지금은 힘이 들지도 몰라
하지만 언젠가는 미소짓게 될 꺼야(어)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의 꿈 또 희망, 또 나의 날개야
그저 지켜봐 주기 만해
나는 나의 날갤 펴고 날 아가야 해
이제는 정말 구속받기 싫은데 천만 다행이야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멤버는 전곡의 작곡 작사 편곡을 맡은 유건형, 작사와 랩, 안무 등을 맡는 서정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정규로는 4집까지 냈으며, 리믹스와 스페셜 앨범을 포함해서 총 6집을 발표했다.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들어보면 사실 샘플링이 80% 이상이며 샘플링 CD를 정말 열심히 이용해서 작곡한 듯 흔히 듣는 샘플들이 많이 들린다. 이는 언타이틀도 인정한 부분으로 이후 마지막 앨범인 4집에는 샘플링을 어떤 곡은 일체 쓰지 않거나 혹은 인트로 부분만 쓰는 등 작곡에서도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우탱 클랜의 팬인 듯 그들의 샘플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자살'에서는 'it's yourz'가 들리고, 나오는 대사는 우탱 솔로 멤버인 Gza의 앨범 수록곡에 포함된 무협영화 샘플이다. 이외에도 4집 '우리가 시작할 때 거기엔 랩이 있었다'에는 노골적으로 이를 인증하면서 'the worst' 곡에 나오는 'Wu-tang!'을 외치는 샘플을 사용했다.
2집 타이틀곡 '날개' 음악방송 녹화분. 당시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선 무조건 라이브를 시켰기에 모든 가수들이 얄짤없이 라이브를 해야했다. 그래도 언타이틀의 멤버들 모두 나름 중간은 가는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서정환의 랩 실력도 나쁘지 않았으며, 안무가 워낙 과격했던지라 보통 다들 눈감아주는 편이었다.
1집 타이틀곡 '책임져'가 10위권에 들면서 선전한 뒤 2집 타이틀곡 '날개'가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고 후속곡인 '행복만들기'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성기를 누렸지만, 2집 이후 3집과 4집이 이상하게 묻혔다. 이유는 3집 수록곡 중 '자살'이 들어가 있어서 심의 규정에서 걸렸고, 4집은 방송 출연을 거의 안 했기 때문이다.
다만 심의 규정 때문에 묻힌 것보다는 오히려 유일하게 당시 홍보가 된 내용으로 그저 앨범의 완성도에 비해 대중도가 낮아진 것도 있으며 상대적 다수인 H.O.T. 팬이나 젝키 팬이 너무 막강했기에 다수인 서태지에 비해 소수였던 듀스처럼 소수 팬들만 추종하는 그룹이 된 것이 크다.
4집 때는 앨범 복귀 무대를 했고 스키장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있으며 이미 해체를 준비하고 만든 앨범이었기 때문에 방송 출연을 자제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 듯. 사실 1,2집에 비해 묻혔다고 해도 타이틀곡 '떠나가지 마세요'는 인기가요에선 10위 권 안에 들었던 곡이다. 물론 언타이틀 곡이 다 그렇듯이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은 그대로다.
1980년대 후반까지 앨범의 필수요소였던 건전가요가 없어진 1990년대 이후 대한민국 그룹가수로는 거의 '유일' 하게 모든 앨범에 '봉사', '희생', '사랑', '정의', '예절'이 들어가 있으니 이쯤되면 거의 새마을운동 노래며 우선 앨범을 들어보면 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살아보세' 급 노래다. 여기에 더해, 언타이틀 해체 후 유건형은 여러 가수들의 작곡과 작사를 맡았으며, 이 중 가수 싸이의 노래도 슬슬 이런 새마을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싸이 노래 중 이런 성향이 강한 곡은 바로 아버지.
1999년 4집 이후로 팀을 해체한 뒤 유건형은 그룹 앰프를 결성했을 때 노래는 일절 안 부르고 키보드 세션만으로 활동해서 묻혔으며 경기대학교에서 석사를 밟은 뒤 싸이와 손 잡고 공동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강남스타일을 만들었다. 랩과 안무, 작사를 담당한 서정환은 이후 많은 댄스 및 힙합그룹의 작사나 작곡 등 음악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가 맛있는 녀석들 219회에서 닭 목살구이집을 운영하면서 요식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